페페의 슈즈 중에 단연 제 맘의 0순위인 라임 컬러 메리제인.

노란색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두색도 아닌 오묘한 유광의 컬러가

산뜻, 발랄해 보이면서도 고급스럽기 그지 없답니다.

자칫 코디가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채색 계열의 옷이 많은 우리 아이의 코디엔

이만한 메리제인이 없더라구요.

결코 흔하지 않은 컬러에 슈즈 자체의 존재감도 독보적인데

그렇다고 전체적인 발란스를 깨지도 않는, 정말 기특한 슈즈입니다.

맨발길이 17.5cm 살집없는 발의 우리 아이는 28사이즈 약간 넉넉하니 사이즈 괜찮습니다.

딱 맞게 신기려면 27사이즈가 맞겠지만

하드한 메리제인의 경우엔 발등이 조금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자칫 너무 발길이만 신경 쓰면 발등 쪽이 꽉 껴서 아이가 불편해할 수도 있으니까

사이즈 선택하실 때 감안하셔서 약간 낙낙하게 하시는 게 좋으실거란 생각합니다.

재작년 26사이즈 구매해서 작년까지 딱! 맞게 잘 신기고

올해 주저 않고 28사이즈를 재구매할만큼 매력적인 메리제인..

재고가 없어 예약까지 걸어두고 기다려 받을만큼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페페 슈즈 중 하나라

이 슈즈가 작아지면 다시 재구매 의사 500% 되겠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앞서 구매했던 26사이즈보단 올해 받은 28사이즈가 살짝~ 더 연두빛이 도니

저처럼 재구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